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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유치원 소녀 ‘수갑 채워 체포’, 논란 유발


미국이라는 나라.. 참 신기하다.

미국 경찰이 유치원에서 수업을 받던 6세 소녀의 손에 수갑을 채워 연행한 사건이 일어나 큰 논란이 일고 있다고 11일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

교실에서 수업을 받던 데스리 왓슨이라는 이름의 6살 흑인 소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기분이 언짢아졌고, 큰소리로 울부짖는 등 교사의 통제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교사들은 왓슨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무위로 돌아갔고, 심지어 소녀가 교사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가하기도 했다고.

유치원 측은 지역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소녀는 경찰이 도착한 후에도 책상 밑으로 숨는 등 ‘저항(?)’을 했다고. 경찰은 소녀의 손에 수갑을 채워 연행했고, 소녀는 폭력, 학교 수업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은 11일 뉴욕 타임스 등의 언론에 소개되는 등 큰 논란을 유발하고 있는데, 6살 소녀에게 수갑을 채웠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다는 것이 언론의 반응. 또 소녀의 부모들 또한 경찰의 행동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한편 지역 경찰 관계자는 “학교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경찰의 의무"라면서, 수갑 연행이 정당했다는 반응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출처: 박운찬 기자(저작권자 팝뉴스)

이 기사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가?

'비인간적이다.' '흑인이니 그럴만하다.' '그래도 수갑을 채우는건 너무했다.' 등등..
다양한 반응이 또하나의 논란이 되고있다.

난 이 기사를 보고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만6세의 어린아이가 정말 위협스러웠을까? 덩치도 큰 미국 경찰이 6세가 뭐가 두려워서? 아니 교사는 6세 아이하나 제대로 관리를 못하나? (대부분의 한국정서에서 나올만한 반응이다.)

또 하나는 약간 달랐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작던지 크던지, 사소해 보이던지 않던지.. 그 원칙에 따라서 이행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우리나라라면 만6세아이가 발악을 해보았자 담당 교사 선에서 해결이 되었을 것이다. 힘으로든 ...뭐로든.. 그렇게 밖으로 알려지지 않고 그 반아이들과 교사..그리고 당사자 아이만의 비밀아닌 비밀처럼 지나가버리고 잊혀졌을 것이다. 그아이의 머릿속에는 영원히 남아있겠지만..
하지만 미국은 달랐다. 말을 듣지 않는 아이에 대해 경찰이 출동했다.(대단..)
우리나라였다면 경찰이 왔다하더라도 교사와 협력해 대충 조용히 시키고 대충 넘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경찰은 그 아이를 그냥 데리고 간것도 아니고 수갑을 채워서.. 연행해 갔다.
우리나라였다면.. 이 이상의 상황은 상상도 못하겠지만...가령 여기까지 왔다고 해도.. 그냥 데리고 갔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경찰은 연행해서...기소해버렸다....만 6세 아이를..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말로 타이르고 돌려보냈을 것이다.(사실 경찰서까지 가지도 않았을 것이다만;;)

참.. 냉혹하고 인간도 아니다!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원칙을 지키고 이행하는 것은 마음에 든다.
최소한 이 문제가 그림자속에서 조용히 무마된것이 아니라 경찰의 행동이 "잘 했든 잘못했든.." 겉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일단 겉으로 드러나면.. 어떻게든 문제는 해결될 것이고.. 옳은 방향으로...(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겉으로는 아닌 척하고, 속으로 아웅다웅하며 살고있는 듯 하다.
"빨리 빨리" , "그까이꺼 뭐대충~", "일단....해결하고보자", "이게 더 편해~"
우리가 항상 함께하는 것들이 아닌가?

급하다는 이유로, 편하다는 이유로, 그냥 그냥 얼렁뚱땅, 내 임의로 모든걸 해나갈 수는 없지 않는가?
이번 한번만 ... 편하니까..
넘어갈 수 있겠지만.. 그것은 이미 이번 한번만이 아닌게 되어버렸다.

이 기사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그냥 열을 낼 기사는 아닌것같다. 이 기사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것들을 주고있으니까..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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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trendon 2007/04/14 06:5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블로그 보셔서 아시겠지만 미8군사령부에 용무차 갔었을 때 일이 새벽에 끝났습니다. 카투사 두마리가 지키는 허름한 위병소에 임시 패스를 들고 갔는데 통행 시간이 지났다면 땡깡 부리더군요. 이시키들. 저 못나올뻔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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